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시장 기술 산업의 영향

부동산 시장은 항상 경제와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최근 몇 년간, 기술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인공지능(AI)의 도입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기술 산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 산업의 성장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는 다른 오피스 사용 산업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기술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직종은 75% 성장했으며, 이는 생명과학(54%) 및 전체 직업 성장률(17%)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벤처 캐피탈(VC) 자금의 증가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이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AI 스타트업에 226억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AI 관련 자금 조달은 전체 VC 자금의 35%를 차지하며, 이는 2023년의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AI 도입과 오피스 수요 변화   AI는 기술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의 도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기존의 업무 방식을 혁신하며, 오피스 수요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지적 활동을 향상해 새로운 직업 카테고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피스 공간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의 도입은 일부 직업의 감소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포레스터의 연구에 따르면, AI는 2030년까지 미국의 240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일자리의 1.5%에 해당합니다.     ▶기술 시장의 부동산 동향   기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요 기술 시장의 부동산 동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내슈빌, 댈러스-포트워스는 2023년 북미에서 가장 높은 기술 직업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AI VC 자금 조달이 집중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2019년 이후 AI VC 자금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는 AI 관련 오피스 임대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미래   AI는 새로운 직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오피스 수요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직업의 감소와 원격 근무의 확산은 오피스 공간의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몇 년간, 기술 산업의 성장과 AI의 도입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술 산업이 집중된 주요 시장에서는 오피스 임대 활동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기술 산업의 성장과 AI의 도입은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의 업무 방식을 혁신하며,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 산업의 성장과 AI의 발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부동산시장 영향 기술 산업 기술 시장 부동산 시장

2024-12-04

[중국읽기] ‘중국 제조 2025’가 만든 균열

8개월여 남았다. ‘중국 제조 2025’의 목표 연도 말이다. 86%의 성공률이란다(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분석). 이 신문은 ‘2018년 본격화된 미국의 대(對) 중국 경제 압박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제조 2025’는 중국 산업을 어떻게 바꿨을까?   샤오미 설립자 레이쥔이 스마트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건 3년 전이다. 정말이지 ‘뚝딱’ 만들었다. 지난 3월 스마트 전기차 ‘SU7’ 시판에 들어갔다.   중국의 전반적인 제조 역량이 있기에 가능했다. 중국은 운동화에서 자동차, 이쑤시개에서 로켓까지 만든다. 기술도 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스마트 운용 기술도 뒤지지 않는다. 시장이 받쳐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최대 시장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레이쥔은 판매 걱정 없이 SU7을 내놓을 수 있었다. 품질을 두고 말이 많지만 어쨌든 샤오미는 그들의 생태계에 자동차를 추가했다.   ‘제조 역량, 기술, 시장.’ 산업 발전에 필요한 3요소다. 중국은 그걸 다 갖춘 나라가 됐다. 그게 ‘중국 제조 2025’가 만든 변화다.   세계화 시대에는 제조와 기술, 시장이 따로 움직여도 됐다. 독일에서 개발한 기술로, 중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았다. 그러나 지금은 공급망 분절(分節)의 시대다. 전 과정을 모두 자국에서 처리할 수 있는 나라가 우위에 선다. ‘중국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슨 짓이든 벌일 수 있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서방 산업계는 중국의 하이테크 제품 공습에 떨고 있다. 유럽 태양광 업계는 이미 초토화됐다. 각국은 중국의 ‘디플레 수출’을 막기 위해 보호 장벽을 높게 쌓아가고 있다.   우리 일이기도 하다. 요즘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공세로 국내 유통 업계가 떨고 있다. 같은 논리다.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싸게 만들 수 있는 제조 역량이 있고, 국내 경쟁을 통해 축적한 전자상거래 기술이 있다. 방대한 시장이 주는 ‘규모의 경제’는 초저가 상품을 만들었다. 역시 ‘제조·기술·시장’의 조화다.   ‘중국 제조 2025’는 내년 퇴장한다. 그렇다고 끝은 아니다.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하이테크 육성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상용 우주항공, 바이오 등 범위는 더 넓어지고 있다. 서방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다. ‘중국 제조 2025’는 곧 끝나지만, 글로벌 경제에는 또 다른 균열이 시작될 참이다. 한우덕 / 한국 차이나랩 선임기자중국읽기 중국 제조 제조 역량 기술 시장 서방 산업계

2024-05-1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